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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어
[5분 독일어] Frag doch mal - 쥐에게 물어봐
* 이 포스트는 독일어 초보자가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. 오류는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2019년 1월 1일부터 독일어 공부를 위해 매일 한 페이지씩 보고 있는 책이 있습니다. 사실 몰아서 볼 때가 더 많긴 합니다만.. ㅎㅎ 책 제목은 "Frag doch mal..." 입니다. "물어봐" 또는 "Just ask"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? 책 표지에 써 있다시피 이 책은 '일력'의 일종입니다. 즉, 하루에 한 장씩 떼어서 보는 2019년 달력입니다.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져서 독일어 난이도도 덜 높고, 내용도 흥미로울 때가 많습니다. 내일인 3월 26일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지 보겠습니다. Warum gibt es einen Nord- und einen Südpol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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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어
[5분 독일어] 접속사 어순 정리 - 초급
* 이 포스트는 독일어 초보자가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. 오류는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두 문장을 한 문장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단어들이 있습니다. '그리고', '그러나', '왜냐하면', '그럼에도 불구하고', '만약 ~한다면' 등등. 독일어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해주는 단어가 어떤 문법적 특성을 가지는지에 따라서 문장내 어순(Wortfolge)에 영향을 줍니다. 지금까지 배운 건 세 종류로 나뉘는데, 한자어로는 등위접속사, 접속사적부사, 종속접속사로 표현합니다. 1. Konjunktion (Coordinating Conjunction)여기에 속하는 접속사는 und, oder, aber, denn, sondern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. 이러한 접속사는 Hauptsa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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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
[유럽 자동차 여행] 독일 브레멘 - 라디오 박물관
그림 형제의 '브레멘 음악대'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도시 브레멘. 브레멘의 구시가지는 예쁘고, 동물 음악대의 동상도 귀엽다. 하지만 독일의 여러 인기 관광 도시들과 비교해 봤을 때 특별히 볼거리(touristische Sehenswürdigkeiten)가 많은 도시는 아니다. 그래서 우리도 두 번째 브레멘에 갔을 때, 구시가지 대신 갈만한 곳이 없는지 찾게 되었다. 그렇게해서 브레멘 라디오 박물관(Bremen Rundfunkmeseum)이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다. 브레멘 라디오 박물관박물관은 기차역에서 걸어서 10-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. 혹시 기차 시간이 뜬다면 가볍게 들러봐도 좋을 듯하다. 요금은 한 사람 당 3유로였다. 10유로를 내면 2시간짜리 가이드 투어도 가능하다. 가이드 투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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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깻잎 일기 #3
전편: [일상] - 깻잎 일기 #1전편: [일상] - 깻잎 일기 #2 3월 15일 (17일째)지난 번 응급처치로 쓰러져가는 깻잎을 화분에 옮겨 심은 이후로, 다시 잘 자라고 있다. 10개 중 2개가 시들어서 부엌에 있는 화분에서 싱싱한 녀석을 골라 새로 심어주었다. 아직 줄기만 길고, 잎의 크기는 그대로다. 다시 쓰러지지는 않을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. 나머지는 특별한 조치 없이도 부엌에서 잘 자라고 있다. 3월 18일 (20일째)현재 우리집에서 가장 많이 자란, 깻잎 유망주다. 3월 21일 (23일째) 깻잎이 잘 자라고 있는지 체크하는 일이 삶의 소소한 재미가 되었다. 아침, 저녁, 출근, 퇴근 때마다 상태를 한 번씩 확인한다. 오늘은 부지런히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화분에 물을 듬뿍 주었다. 물은 3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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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어
[5분 독일어] 독일어 나라 이름, 나라 관련 단어 쉽게 외우기
* 이 포스트는 독일어 초보자가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. 오류는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나라이름나라이름을 외울 때는 그 단어의 성(性)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. 명사와 마찬가지로 나라이름도 성을 갖기 때문입니다. 그냥 Deutschland, Schweiz, USA가 아니라 (das) Deutschland, die Schweiz, die USA라고 관사까지 함께 외워야 하는 것입니다. 다행히도 80%이상의 나라이름은 중성(neutral)입니다. 그래서 중성이 아닌 나라들만 따로 기억하면 됩니다. 친숙한 나라들 몇 개만 정리해 보았습니다.1. 남성이란, 이라크, 예멘, 수단der Iran, der Irak, der Jemen, der Sudan 2. 여성스위스, 우크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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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[독일 생활] 만하임 벼룩시장에서 보물찾기 (2019년 일정 소개)
만하임 벼룩시장만하임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벼룩시장이 열린다. 나름 크다는 마인츠, 슈투트가르트, 프랑크푸르트 벼룩시장에도 가봤지만, 만하임이 더 컸던 것 같다. 마인츠나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강변의 좁은 길을 따라 시장이 열리는데 만하임에서는 큰 공터가 통째로 시장으로 변한다. 정확한 크기 비교는 어렵겠지만, 하이델베르크 주변에서는 단연 가장 큰 벼룩시장이다. 그 규모만큼이나 벼룩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다. 아침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할 자리를 찾기도 쉽지 않다. 만하임 벼룩시장은 오전 8시부터 열린다. 이 날은 집에서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출발해서 오전 11시쯤 도착했다. 축구장 2개 사이즈는 되어보이는 공터가 사람들로 벌써 가득하다. 이미 양손에 잔뜩 뭔가를 사들고 돌아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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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[책 리뷰] 기자의 글쓰기 - 박종인
기자의 글쓰기 - 박종인글쓰기 책의 저자답게 박종인 작가는 글을 정말 잘 쓴다. 문장을 짧게 치고 나가는 힘과 내용을 전달하는 속도 때문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다.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에 대한 소신이 확고하다. 그래서인지 더 설득력이 강하다. 글을 준비하고, 쓰고, 퇴고하고, 완성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검토해봐야 할 가이드라인들을 제시한다. 이 책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예시문이 풍부하다는 것이다. 글쓰기 수업 수강생들이 쓴 초고와 작가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된 완고가 10개 이상 실려있어서, 작가가 어떻게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주는지, 그 이후에 그 글이 얼마나 매끄러워 지는지를 읽어볼 수 있다. 리듬감, 팩트, 구성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가 필요하다. (작가는 네 가지라고 했지..